전교조 제주지부 성명
전교조 제주지부가 제36회 스승의 날인 15일 논평을 내고 “한국교육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체제로 나가자”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전교조 탄압이 청와대에 의한 정치공작이었음이 전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의해 밝혀진만큼 제주도교육청이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경쟁과 등급으로 교육공동체를 파괴하는 교원 성과급제도를 폐지하고, 교원들에게 모든 국민이 누리는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학교자치를 위해 정년 위주의 교장승진제도를 쇄신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정년퇴임할 때까지 평교사로 남아 있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로 취급받기 때문에 모두가 승진을 위해 나갈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교사의 본분을 소홀히 하고 인사 비리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교장승진제도 쇄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4·3 왜곡 국정교과서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내놓았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내년 4·3 70주년을 미리 준비하고, 일선 학교에 4·3평화·인권정신을 상시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사의 근무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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