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10월 제주 서부 지역인 외도1동에 (가칭)외도119소방센터가 신설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제주시 노형동·외도동 지역에 집중된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제주시 서부권에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과 관할 구역 조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외도119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가칭)외도119센터는 기존 외도 축구장 내 부지 3만 3383㎡ 중 1450㎡를 소방서 시설로 운용한다. 소방력은 소방공무원 25명과 펌프, 탱크, 구급차 등 장비 3대가 우선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그동안 노형119센터가 관할하던 것을 조정해 이호동·외도동·도두동 3개 구역을 관할하게 된다. 노형119센터는 청사 완공 이후부터는 노형동 1개 구역만 관할한다.
이번 119센터 신설은 소방기본법과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은 물론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소방력 보강 기본계획과 제주미래 비전 실행계획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특히 지난 2014년 진행된 지역 주민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외도 119센터 신설이 건의됐었던 만큼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노형119센터는 그동안 법정기준에 의한 관할 범위를 훨씬 초과해 관할 구역 재조정이 절실해왔다"면서 "외도119센터 신설로 외도, 이호, 도두동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 등 지역 주민 소방 수혜 강화와 출동 사각 지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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