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활용 모기유충 퇴치
미꾸라지 활용 모기유충 퇴치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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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보건소 습지 대상 친환경 모기방제 추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가 미꾸리지를 이용한 모기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갈대밭 등 지형적으로 습지가 많아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성산읍 시흥리 1008번지 일대에서 친환경 모기방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기 유충 천적인 미꾸라지를 활용해 모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동부보건소는 이 지역의 담수가 나오는 곳에 미꾸라지 방류를 위해 수질 검사를 한 결과 3급수 수준으로 미꾸라지 등이 살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준비단계를 거쳐 6월에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7~11월 효과측정에 이어 12월에 사업평가를 할 계획이다.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을 1일 평균 1100마리까지 유충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명이 10년 이상 되기 때문에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효과를 볼 수 있고 환경적응력이 강해 모기 유충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동부보건소는 모기방제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성산읍 고성리 갈대밭 일대에, 지난해에는 성산읍 오조리 일대에 약 5만5500마리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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