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교육의 필요성
농업인 교육의 필요성
  • 김수미
  • 승인 2017.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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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농업인 교육을 받을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요즘 사무실에 걸려오는 전화 상담 내용들을 보면 모두 교육 관련 문의 전화다.

한 10년전에 만 해도 교육에 참석하라고 농업인단체 회장 및 회원 대상으로 사무실에서 전화를 드렸는데 이제는 홈페이지에 공고만 하면 교육을 신청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교육 담당자로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업인교육은 학교 교육과는 달리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교육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귤특성화 센터에 걸맞게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남진해 등 만감류 교육과정과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한 성목이식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노지감귤 구조개선 과정뿐만 아니라 비가림 월동 감귤과정 및 신규농업인을 위한 감귤기초과정 등 11개과정을 2월부터 개설하여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전에 과수원 들렸다가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교육에 늦지 않을려고 점심도 못 먹고 교육에 참석해서”, “그래도 교육은 받아사쥬∼ ”

이런 말씀들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짐과 동시에 영농시간을 쪼개며 참석한 교육인 만큼 참석한 분들에게 보템이 되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야겠다는 나름 사명감도 갖게 된다.

품목별 전문 교육과정은 하루에 3∼4시간 운영하며 과정별 4∼5회 정도, 많은 과정은 10회 정도 운영하게 된다. 주 내용으로는 월별 감귤원에서 꼭 실천해야 할 물관리, 온도관리, 토양관리, 병해충 예방 등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과 다변화 시대 농업인들이 알아야 할 감귤 소비트렌드, 도매시장 감귤유통현황 실태 및 SNS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기술 등을 중심으로 농업인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주는 것이다”는 칼릴지브란의 말이 있듯이 품목별 전문 교육을 통하여 농업인들의 전문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그 습득한 기술들을 영농 현장에 적용한다면

농업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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