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행정기관 또는 세무서중 한곳만 방문·신고를 통해 간편하게 폐업하는 신고 간소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전까지 폐업신고를 할 경우 행정기관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폐업신고 간소화서비스 시행 이후에는 이들 기관 중 1곳만 방문해도 폐업 처리가 가능하다.
간소화대상 업종은 담배 도·소매업, 관광숙박업, 체육시설관련업 등 49종 138개 세부업종에 이른다.
지난해 폐업 신고 건수 2085건 중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74건(3.5%)으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올해도 1분기까지 폐업신고 한 520건 중 35건(6.9%)만이 이 서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준배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폐업신고 원스톱 시행이 본격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저조한 실적”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폐업신고시 인·허가부서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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