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제45회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전통 성년식 재현 행사를 제주향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향교(전교 김봉오)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2시에 제주향교 교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5월 성년의 날(셋째주 월요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을 맞는 1998년생 청소년들과 청소년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성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청소년과 청소년 유공자 18명에 표창패(도지사 7명, 제주시장 11명)를 수여하고, 2부에서는 2017년에 성년이 되는 청소년 1998년생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식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성년식에서는 전통의복인 평상복, 외출복, 예복을 번갈아 입고 남자인 경우 갓을 씌워주는 관례(冠禮)와 여자인 경우 쪽을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예식인 삼가례(시가, 재가, 삼가)가 재현된다. 또 술의 의식에서 성인으로서의 서약을 하는 등 기억에 남을 체험을 가지고, 성년자에게 교훈을 주는 수훈(授訓) 순으로 전통성년례를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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