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7부 286페이지
수필가 김가영씨가 11번째 수필집 '에세이스트'를 펴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쓴다는 일은 내가 놓인 현실의 괴로움과 슬픔을 발산시키고 싶어서였다. 가볍게 하고 싶어서였다…쓴다는 것의 본질적 의미는 씀으로써 무엇인가를 알게되는 이유에서 일 게다."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그의 작품세계가 변하고 그의 표현법이 달라지듯 꾸준히 달라지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에세이스트'도 그가 변화해가고 있는 과정 속에서 진실된 그의 모습과 앞으로 그가 찾아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유추해보기 위해 한 발자국 움직인 과정이다.
그는 책머리를 통해 "나는 언제나 매사에 시도해 보는 사람으로 있고 있다.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에세이스트'는 그런 나의 바람을 담은 작은 그릇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에세이스트'는 '와인, '라크리마 크리스티' ' '에세이스트' '남자의 손' '물방울 무늬 스카프' '험프리 보가드와 오빠' '행복은' 등 총 7부 286페이지에 걸쳐 와인에 대한 저자의 일상등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은출판>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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