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공항공사-제주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기점 항공 접근성 다양화를 위해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제주웰컴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 시장다변화 및 제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은 중국발 사드문제로 인한 제주관광 시장의 다변화 요구가 증대되고 제주도가 위기극복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항공사 제주본부가 제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항공사 제주본부가 제주기점 국제선에 취항하는 전세기에 대해 운항편당 25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도착기준 편당 150명 이상은 250만원, 150명 미만은 2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세기 인센티브 사업에 추가적으로 지급한다. 기존 지원은 월 4회 이하의 단발성은 500만원, 5회 이상의 정기성은 300만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견인하고 제주공항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드 위기탈출 및 제주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의 편의성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일본, 필리핀, 몽골 등 3개국 7개노선에 대해 14회에 걸쳐 전세기 인센티브를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