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위 17일 첫 안건 상정
도민사회 뜨거운 감자인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15일부터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심사를 확정했다.
오는 17일 오전 열리는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다뤄지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하는 환경보전국장을 비롯해 관광국장, 도시건설국장, 상하수도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라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은 앞서 4월에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됐지만 상정이 보류됐었다.
환도위는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청취해 면밀히 검토하고, 용천수 고갈 위험과 하류지역 홍수피해 대책마련, 자본실체 검증, 하수처리나 중수사용 등에 관한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환도위는 12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및 도민의견 청취를 위해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 대도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도의원과 학계, 시민단체,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사업 부지의 환경적인 영향을 비롯해 경제적 파급효과, 사업자의 자본 검증, 행정 절차 등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와 함께 환도위가 상하수도 및 주변 환경 변화 등과 관련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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