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이달 ‘분수령’ 전망
제주 행정체제 개편 논의 이달 ‘분수령’ 전망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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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7일 용역 중간보고회 ·5월 중 도민공청회 예정
내달 최종방안 고민…지방선거 앞두고 결과 ‘관심’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행방안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7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는 그동안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행정시의 위상 및 민원대응력 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체제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번 용역은 제주연구원이 현행유지안, 행정시장 직선제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등 3가지 대안을 두고 구체적인 장단점과 대안의 실현가능성을 분석하는 한편 제주도민 선호도조사를 통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과제를 수행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와 도민의견을 함께 공유하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순 최종보고회를 진행, 최종적인 실행방안을 함께 고민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달 중 도민공청회 등을 개최해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차례 걸쳐 실시한 도민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7%가 행정시장 직선제안을 선호했고, 31.1%는 현행유지를, 22.5%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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