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귀화 후 첫 대선
이주여성 쩐티녹땀씨
이주여성 쩐티녹땀씨

투표장에서는 2015년 한국인으로 귀화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기 위해 나온 베트남 이주 여성 쩐티녹땀(29·사진)씨도 만날 수 있었다.
7년 전 한국에 왔지만 공부와 결혼, 육아 등으로 최근에서야 어렵게 귀화를 하게 됐던 만큼 그의 얼굴에는 이번 첫 선거에 대한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그는 “이제서야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다”며 “지난 정권에는 나라가 많이 어지러웠는데,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면 경제나 부패된 권력들이 정리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무엇보다 이제 한창 자라나고 있는 자녀들을 위한 바람도 전했다.
엄마로서 그는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소외되거나 차별 받지 않을 수 있게 새 대통령이 많은 도움이 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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