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도민 역시 문재인 후보를 차기 국정 최고운영자로 선택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제주지역 투표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만9492표(득표율 45.51%)를 회득하며 7만7860표(20.9%)을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는 제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전국 득표율에서 3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제주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만8063표(18.2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만2784표(6.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만1716표(8.51%)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에서 문 후보는 12만5716표(46.25%)를 획득하며 안 후보가 획득한 5만5970표(20.59%)를 6만9746표 차로 앞질렀다. 홍 후보는 4만8027표(17.67%)를 획득하는데 머물렀다. 문 후보는 동지역은 물론 읍면지역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지역 역시 문 후보가 4만3776표(43.5%)를 획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후보는 2만1890(21.75%)표를 얻는데 머물렀다. 홍 후보는 2만36표(19.91%)를 득표했다. 서귀포시 역시 문 후보는 모든 동지역과 읍면지역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72.3%로 전체 선거인수 51만8000명 가운데 37만4578명이 소중한 한 표 씩을 행사했다. 다만 제주지역은 이번 대선 투표율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