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곳서








9일 오후 8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개표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제주지역 투표소 230곳에 설치됐던 투표함들은 오후 8시30분을 전후해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개표소에서 개함작업이 시작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개표 작업에는 개표사무원과 협조요원 550여명이 배치됐다. 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25명이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했다.
일반인 개표참관인 제도는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도입됐다. 따라서 대선 개표에 일반인 개표참관인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11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8.3%,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7.9%로 득표율이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당선자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정확한 판세는 새벽 3시를 전후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추자도 투표함은 개표소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제주 지역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72.3%로 집계됐다. 광주가 82.0%로 가장 높았고, 전국 투표율은 77.2%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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