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 기상악화로 투표 차질
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 기상악화로 투표 차질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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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횡간도 주민들도 발길 묶여

기상악화로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 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면서 대정여고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었던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당초 주민들은 마라도에서 오전 10시 30분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계획이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라도 선거인 수는 108명이고 실제 거주자는 50여 명이다. 이들 중 31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했지만, 나머지 20여명은 오후 4시 현재까지 섬을 나오지 못 해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추자도에서도 같은 이유로 횡간도 주민 일부가 추자도의 투표소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추자도에는 상추자도(대서리 경로당)와 하추자도(신양1리 새마을문고)에 각 1곳씩 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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