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제주지역 230개 투표소(전국 1만3964개)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 제주는 9.1%다. 제주시가 9.3%, 서귀포시가 8.5%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18대 대선 때는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처음 도입됐으나, 사전투표는 실시되지 않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등이었다.
반면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전남(8.0%), 광주(8.4%) 등의 순이었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부인 강윤형씨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2투표소인 간드락복지회관,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부인 김영순씨와 제주시 건입동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각각 투표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