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한 각 대선 후보들은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을 기다리게 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각 정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과 도민에게 드리는 글 등을 통해 제주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는 우리 제주를 가장 잘 알고 제주의 미래를 키울 유일한 후보”라며 “나라다운 나라,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 준비가 된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대위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후보,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때론 보수주의자로 때론 진보주의자로 국민을 현혹하는 후보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대선에서 제주는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대 정권마다 나왔던 ‘제주무시’ ‘제주홀대론’은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제주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결과”라며 “안철수 후보에게는 제주는 늘 미래와 혁신, 변화의 출발점이었다.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정당 제주선대위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좌표를 제대로 잡아줄 대한민국의 선장을 뽑는 선거이면서, 제주도민의 생존과 미래 역시 함께 결정되는 선거”라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솔직한 구상을 밝히고, 제주 며느리를 둔 제주의 장인인 유승민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지난 5개월간 촛불 든 시민들의 승리를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달려왔고,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통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다시 세웠다”며 “‘다음에’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개혁에 나설 심상정 후보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