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제주연안 유입 지속 예상
괭생이모자반 제주연안 유입 지속 예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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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위성 관측 결과…이어도 주변·제주 남방 해역 광범위 분포

괭생이모자반이 제주연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산 및 해양환경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천리안 인공위성을 통해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에 대해 관측한 결과 이어도 주변 및 제주 남방 해역에 괭생이모자반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이 소량씩이나마 제주연안으로 계속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월과 3월에 제주연안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630t은 전략 수거 됐지만, 최근에 다시 10t 가량이 유입된 상태다. 추가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제주시 애월읍 귀덕리 해안~외도동 월대천 하구에 이르는 20㎞와 서귀포시 표선항~성산읍 신양해수욕장 구간 8㎞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이 2월초 동중국해 북부지역에서 발생, 일부 이탈한 괭생이모자반이 해류를 타고 제주연안으로 유입됐고, 대규모 모자반은 일본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에 대비해 16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괭생이모자반 TF와 협업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위탁업체를 지정해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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