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표소 1만3964곳·제주 230곳…10일 오전 2시경 윤곽 전망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1만3964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8일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주지역 투표소는 제주시 142개소, 서귀포시 88개소 등 총 230곳에 마련됐다.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제주시 37만2539명, 서귀포시 14만1725명 등 총 51만4264명이다.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를 통해 제주시에서 8만3519명(22.25%), 서귀포시에서 3만2667명(22.89%) 등 총 11만6186명(22.43%)이 이미 ‘한 표’를 행사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cm 줄어들었으나, 기표도장의 크기도 0.3cm 작게 제작,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처리 된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다만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경 당선자 윤곽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원내 5개정당 제주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기자회견 및 호소문을 통해 소속 대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