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마지막 주말 총력유세 ‘후끈’
장미대선 마지막 주말 총력유세 ‘후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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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부인 제주 표심 공략
강기갑 심상정 후보 지지 호소
각 당 제주도당 화력 총동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6일 오후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기호 1번을 뜻하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제주에서도 총력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제주를 찾아 표심을 공략했고, 강기갑 전 국회의원도 제주를 방문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각 정당 선거대책위윈회는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제주도내 곳곳을 누비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우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씨는 지난 6일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장을 찾은 관광객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 못사는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통합이 이제는 필요하다”며 “사회 모든 것이 서로 괴리되지 않는 더불어 잘 살고 사람다운 세상, 그런 세상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거리유세를 펼친데 이어 저녁에는 노형오거리에서 김우남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등과 합동 집중유세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제주도선대위도 주말동안 강행군을 이어갔다. 7일에는 김진 보수개혁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등이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제주시청, 서귀포 동문로터리 등에서 총력유세를 펼치며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는 이날 이호, 노형, 연동, 용담, 삼도동 일대에서 ‘걸어서 찾아뵙는 지지호소 운동’을 나흘째 이어가며 표심을 공략했다. 또 장성철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현덕규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제주시청 앞에서 총력유세를 펼치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도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바른정당 소속 13명의 도의원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노형오거리 일대에서 소신투표를 호소하며 막판 제주도민 표심을 공략했다.

제주선대위는 “유승민 후보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면서 힘들고 외로워도 오늘까지 달려왔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유승민 후보를 찍으면 반드시 기적은 일어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강기갑 전 국회의원이 제주로 내려 보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난 6일 제주를 찾은 강 전 의원 대정오일시장을 찾은데 이어 제주시로 이동해 영세 상인들을 만나며 막바지 표밭 다지기에 힘을 보탰다.

강 전 의원은 “많은 후보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하지만 그 정도의 변화로 달라질 수 있겠느냐”며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을 되돌리고 살맛나는 미래를 만들 후보는 심상정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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