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구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
제주 정구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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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정구대회

“제주도 정구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송기쁨, 전호동, 김영철, 강민우(이하 6학년), 홍기환, 이정한, 부윤범, 오기원, 고은학, 강찬효(이하 5학년) 정말 장하다”
아라초등학교 정구팀이 제주도 정구사상 최초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제주도의 자존심을 한껏 고취시켰다.
아라초등학교는 경북 문경 점촌정구장에서 펼쳐진 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시도 대항정구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안성초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그야말로 기적같은 일이었다.
아라초등학교는 예선리그 1차전에서 충북 화산초를 맞아 2대1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아라초등학교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남 옥곡초를 2회전에서 만났다. 옥곡초는 지난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라이벌.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라초등학교는 옥곡초를 2대1로 이기며 2차전을 통과, 3차전에서는 경남 토월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강력한 라이벌인 옥곡초를 이겼다는 기쁨에 선수들은 없던 힘도 절로 생겨났다.
옥곡초를 이긴후 아라초는 금메달을 목에 걸때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조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아라초는 6강전을 부전승으로 올라 대전 분원초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었다. 하지만 분원초는 아라초의 상대가 아니었다.
아라초는 분원초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경기 안성초를 역시 2대0으로 제압하며 이 대회 최고의 정상에 올랐다.
여동필 아라초 정구코치의 기쁨도 남달랐다. 그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물신양면으로 도와준 학부모와 학교측에 감사하다”는 말로 그동안의 고마움을 대신했다.
또한 그는 “1년 365일내내 훈련에 전념해준 선수들에게 기쁨을 돌린다”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특히 방과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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