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능 말 생산·공급 기대
남원 센터 2018년 완공 추진
남원 센터 2018년 완공 추진
우수한 기능의 말(馬)을 생산·보급하기 위한 말 거점조련센터가 오는 8월 준공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조성 중인 말 거점조련센터가 오는 8월 준공된다.
축산진흥원 내 조련센터는 1만3260㎡의 부지에 실내외 조련마장, 마사 2개동, 퇴비사 1개동,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마장 평탄장비와 말 운송차량도 갖추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의 총예산은 50억원으로 축산발전기금 25억원, 지방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서귀포시축협이 선정되면서 추진중인 조련센터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귀포시축협은 올해부터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TMR 사료공장 인근 부지에 마사와 주로, 자동보행기, 실외조련장,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는 30억원(축산발전기금 12억원, 지방비 12억원, 자부담 6억원)으로 현재 세부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이다.
조련센터가 준공되면 도내 농가에서 생산한 말을 체계적으로 조련해 승용마나 경주마로 키울 수 있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련센터가 준공되면 농가에서는 말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지방의 말 수요처에서는 잘 훈련된 우수한 말들을 공급받을 수 있어 제주 말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에서는 1만5284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다. 전국 2만7676마리의 55.2%를 차지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