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일 ‘당근 가격안정관리제도 시범사업 TF’ 발족 및 1차 회의
농산물 가격 파동 반복으로 제주지역 1차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정당국이 가격안정관리제도화 추진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당근 가격안정 관리제도 시범사업 T/F팀을 발족하고, 지난 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당근 가격안정 관리제도 시범사업 T/F는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도 연구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제도 제안사항에 대한 검증 작업과 당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컨트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시범 품목 선정 배경은 전국 면적 비중과 시즌출하 집중도가 높은 제주감귤(99%)과 당근(67%)을 제1단계로 추진하고, 2단계 양배추, 그 외 월동무·배추·마늘·양파 등의 품목은 채소류 생산안정제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원칙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근을 선정했다.
T/F는 도 본청,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구좌농협, 구좌당근협의회, 농업인, 외부전문가, 학계, 제주연구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당근 시범사업 컨트롤 역할 수행과 함께 제주농협 품목협의회(양배추, 마늘, 월동무, 양파, 콩)와의 소통을 통해 추가 품목 도입 가능성 검증 등을 폭 넓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전병화 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도 용역은 단일 품목에 대해 단순한 최저가격 보장제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의 경영안정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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