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507개 사전투표소에서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1107만2310명이 투표해 26.06%이 투표율을 기록, 국민 4명 중 1명이 ‘한 표’의 권리를 미리 행사했다.
제주는 전체 선거인수 51만8000명 중 지역별로 제주시가 8만3519명이 투표해 22.25%, 서귀포시는 3만2667명이 투표해 22.89%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했다. 총 투표율은 22.43%로 집계됐다.
전국 사전투표율 26.06%는 전국단위 사전 투표가 도입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최고치다. 2014년 지방선거 11.49%, 2016년 20대 총선 12.19%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46만7182명 가운데 5만1685명이 투표해 11.06%,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50만1332명 가운데 5만3658명이 투표해 10.70%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이번 제주지역 사전투표율 22.43%는 20대 총선보다 2배를 웃돌고 있다.
관내 선거인 투표지가 들어있는 투표함은 해달 시선관위 내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되며, 관외선거인이 투표함에 투입한 회송용봉투는 해당 구·시·군선관위로 발송됐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시선관위에서 보관 중인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투표 마감 후에 개표소로 옮겨 일반 투표함의 투표지와 별도로 개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유권자 18만9421명 가운데 6만5307명이 투표해 가장 높은 34.4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