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좋아하는 도기 그릇…심헌갤러리
갖가지 제주미술의 망라…제주미협 회원전

▲아이들의 ‘말 그림’ 보러가요
제주에 둥지를 튼 이후 주변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매년 그림 작업을 이어온 갤러리노리(관장 김은중)가 올해는 서광초등학교(교장 정원석) 학생들과 함께 했다. 그 형형색색의 결과물들이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선보인다.
올해 ‘말’을 그렸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85명이 한 명 한 명의 작가가 돼, 작품들을 갤러리에 내걸었다. 아이들의 그림 실력과 상상력의 범위를 학년별로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6일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갤러리노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에 이은 두 번째 바자다.

▲두근두근 설레는 그릇 전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이 봄에, 제주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가 감사의 달 오월 그릇전을 열고 있다. 이달 20일까지다.
도예가 권애진·고용석·김남숙·김수현·박선희·현경희씨가 작품도 선보이고, 판매도 겸하는 자리에 참여했다. 주로 실생활에 요긴하게 쓰이는 도예 작품을 추렸다.
허민자 관장은 “정감 있는 그릇들로 식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거나 중요한 분들에게 선물을 하며 고마움을 나누는데 매우 적합한 행사”라고 초대장을 띄웠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다양한 미술
6일부터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회장 강민석)가 제76회 회원전을 연다. 주제는 ‘변화’, 장소는 제주도문예회관이다.
회원들은 한국화·서양화·조소·판화·공예·디자인·서예·문인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1인당 1점씩 출품했다. 전시장에는 총 150여점이 모아졌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10분이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주의 환경적 변화에 따른 미술협회의 변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급변하는 환경 속 제주미술협회의 위상과 미술인들의 역할을 논의한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다.
문의=064-772-1600(갤러리노리), 064-702-1003(심헌갤러리), 064-757-1919(제주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