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9일 치러지는 장미 대선 사전투표가 4∼5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각 대선 후보들은 지지층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특히 연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과 이탈표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은 막판 지지율 반등을 염두에 두고 총력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각 정당의 제주지역 선대위는 사전투표가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주말까지 투표열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내준 적이 없지만 투표일까지 있을 수 있는 모든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며 ‘굳히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자영업 정책’과 함께 제주지역 표심을 겨냥, ‘알뜨르 비행장 부지 양여와 평화대공원 사업 추진‘이라는 공약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유권자들을 더 끌어모아 투표까지 이어지도록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 보장’ ‘튼튼한 희망사다리 구축’ ‘어린이 안전관리 강화’ 등의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야권 텃밭인 호남을 찾아 호남민심의 결집을 호소한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최근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보수층 민심 잡기에 나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국민 가족 행복, 안철수의 약속 패키지’를 발표하며, 마지막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탈당 사태 이후 후원금과 당원 가입이 증가하는 등 고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4일에는 서울지역 대학가를 돌면 이날 서울 지역 대학 5곳에서 잇따라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일 한미 동맹 주제의 좌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제주대학교와 동문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남은 기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늘리며 표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각 후보 진영의 ‘굳히기’대 ‘막판 뒤집기’전략이 마지막 표심의 향배를 어떻게 갈라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