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 선거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4일 제주를 방문해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심상정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며 제주표심을 공략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낮 제주대학교와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통해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이어 (제2공항 관련)공군기지도 추진되고 있어 군사기지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제주도민들의 우려가 많다”며 “제주지역 청년들과 함께 생태와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4·3희생자들 유족들에 대한 완전한 명예회복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4·3특별법을 책임 있게 개정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19대 국회때부터 ‘청년고용특별법’을 제안해 왔다. 청년 고용절벽의 절박성을 해결하기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 5% 이상 청년고용 할당을 제안했고, 지방대학 출신들의 쿼터를 확실히 보장하는 특별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최우선적으로 국공립대학 등록금은 무상으로, 사립대는 반값으로 해야 한다고 유일하게 공약을 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지금 장학금으로 정부가 4조원을 마련하고 있고, 거기에 3조4000억만 더 투자를 하면 국립대학교 무상교육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배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상속·증여세는 5조4000억원이다. 이를 청년들에게 배당하면 1000만원씩 상속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농산 세력이 만드는 정부는 적폐정부. 이번 대선은 거침없는 개혁을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촛불개혁 정부여야 한다”며 “노동이 당당하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내 삶을 바꾸는 심상정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