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신고 익명으로” 제주시 ‘헬프라인’ 도입
“부패신고 익명으로” 제주시 ‘헬프라인’ 도입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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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이용·IP 차단

최근 각종 비리 사건에 전현직 공직자들이 연루, 이 중 일부가 구속됨에 따라 제주시가 반부패 신고시스템인 ‘헬프라인’을 도입, 신고문화 활성화 및 부정부패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조직 구성원이 신분노출의 위험 없이 익명으로 비위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반부패시스템 ‘헬프라인’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쉽게 신고할 수 있으며, IP추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주관부서 조차 신고자 추적이 불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행위, 부당한 예산집행, 공정한 업무를 저해하는 알선․청탁 행위, 부당지시 및 기타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이다.

제보된 신고 내용은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사부서에 전송되며, 신고 내용을 확인·조사하여 처리결과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신고자는 그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제주시는 지난 1일 국민권익위원회 반부패 전문강사인 한국청렴사회연구소 김영주 연구위원을 초빙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헬프라인’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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