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고운산 제6회 개인전 ‘제주를 거닐다’
1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거인의 정원’에서
1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거인의 정원’에서

화가 고운산씨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거인의 정원’에서 제6회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제주를 거닐다’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전시에서는 비단에 천연채색한 전통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제주를 거닐며 받은 심상을 나무와 꽃, 새, 풍경을 소재로 담백하게 그려냈다. 종이나 비단의 뒷면에 물감을 칠해 그 색깔이 앞면으로 우러나온 상태에서 앞면에 음영과 채색을 보강하는 복채법을 썼다.
‘싱그러움’ ‘망설임’ 등의 작품은 파스텔 톤의 색감과 차분한 화면 구성이 은은한 봄꽃을 닮았다.
고운산은 제주대 미술학과와 서울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월에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개인전을 열어 그간의 배움과 수련의 시간을 통해 한층 깊어진 화법을 선보였다.
거인의 정원은 제주시 대원길 58(아라1동 2853-1)에 위치해 있다. 문의=064-70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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