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63.3 % 전년比 3.4p ↓
올해 미착용 단속 2744건…도민인식 제고 시급
올해 미착용 단속 2744건…도민인식 제고 시급
제주시의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3일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은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집중 단속은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교통문화지수에서 제주시가 인구 30만 이상 28개 시 중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꼴찌’를 차지함에 따라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띠가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최근 5년 간 제주지역에서 안전띠 마착용으로 경찰에 단속 된 건수는 7만 여건이나 된다.
때문에 경찰은 주요 도로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전띠 착용을 당부하는 등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계도와 앰프방송을 통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안전띠 미착용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위반 행위는 아니지만, 사고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켜 주는 것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25위, 방향지시등 점등률 23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27위 등 2016 교통문화지수에서 조사된 대부분의 영역별 결과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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