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소 읍·면·동 43곳…6시~18시 운영
제주 사전투표소 읍·면·동 43곳…6시~18시 운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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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에선 첫실시…“투표소 100m내 후보 지지·반대 등 행위 안돼”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황금연휴와 맞물려 있어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20%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9대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만큼 많은 유권자가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갖고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캠프는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며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특정 후보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인증샷 등을 허용하는 제도 변화도 맞물려 사전 투표 영향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제도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됐다. 대통령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인 경우 각 읍·면·동마다 1개소씩 43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는 이 기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주소지 밖의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면 주소지 관할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건네받아 투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는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면서 “사전투표가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유권자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1.1%(전국평균 11.5%)였고,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10.7%(전국평균 12.2%)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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