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가르침 ‘평화·나눔’…용서와 화해로 상생”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주도내 각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린 가운데 제주정치권에서도 붕축메시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종교특별위원장인 강창일 의원은 “사월 초파일은 부처가 세속의 권위를 버리고 고행을 통해 온 누리에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알리기 위해 오신 날”이라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반목, 양극화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시점에 나눔과 이타행(利他行)을 실천한 부처의 가르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제주의 현대사가 태동될 때부터 제주인은 본의 아니게 ‘이념의 갈등’에 휩싸였고, 이후 이 갈등은 ‘4·3의 갈등’으로 이어졌으며, 작금에는 ‘강정의 갈등’에 이르렀고 ‘개발과 보전의 갈등’은 여전히 제주도민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며 “모든 제주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서로를 이해해 용서하고 화해하게 해 모두가 상생의 길로 제도해 주실 것”이라며 제주의 안녕을 기원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시길 빌며, 특히 불자 신자님들께 진심어린 경축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불교 주요 성직자들께서 말씀 하시는 것처럼 ‘평등한 마음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부처님 오신 날의 큰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오늘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부처님 가르침이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국민들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관용의 정치를 솔선수범해 줄 것을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