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연삼로와 동부관광도로 및 연북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단일 사업에 백억원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도로공사를 벌이면서 최고 10년이상 완공하지 못한 채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시의회가 작정하고 이 문제를 질타.
9일 속개된 제주시의회 제 177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영철 의원은“연삼로와 동부관광도로사업 등 대형 도로공사사업들이 장기간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수년동안 시의원을 지낸 나도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면서 “하물며 일반 시민들이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들 도시계획사업에 오죽 헷갈리겠느냐”고 질책.
이와 관련, 답변에 나선 변창구 도시건설국장은 “과거 양여금 사업 등 국고지원이라는 제한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 하게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시의회와 충분히 협의,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가까스로 곤혹을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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