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프로토콜(IP) 공유기 사용을 묵인해 왔던 통신업체들이 IP 공유기 사용에 따른 추가 요금을 거두거나 거둘 채비를 갖추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양상.
국내 1위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인 KT는 지난 7월부터 IP 공유기로 1개 회선에 3대 이상의 PC를 연결할 경우 대당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고, 2위 업체인 하나로텔레콤도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검토 중.
한 인터넷 가입자는 “사무실이나 가정에 들어온 인터넷 회선을 이용자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든 통신업체가 간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인터넷 회선을 나눠 쓰는데 추가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볼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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