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전승과 보전, 권익 보호를 도모하기 위한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가 25일 창립했다.
제주도내 102개 어촌계 해녀와 6개 지구별 수협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해녀협회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한 뒤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초대 해녀협회장에는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강애심 서귀포수협 법환어촌계장이 추대됐다.
강애심 초대회장은 “해녀협회는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제주해녀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모두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도내 여성 어촌계장을 맡고 있는 해녀 13명이 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으로 함께 선출됐다. 현직 해녀 4005명과 전직 해녀 5495명 등 모두 9500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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