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현승태)가 버려지는 폐가구를 수선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시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 예래동과 주민자치위원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남부광역소각장은 지난 20일 폐가구 활용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행복나눔 폐가구 리폼’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기관 간 협업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소각장에 버려지는 폐가구를 리폼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리폼된 가구들은 전시회와 나눔장터 운영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기부된다.
협약에 따라 생활환경과와 남부소각장은 재활용 가능한 폐가구와 프로그램 운영공간을 지원하고, 예래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목공예 전문가 및 수강생 모집, 목공예교실 운영, 작품 전시회 및 나눔행사 개최 등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는 내달부터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폐가구를 활용한 리폼가구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운익 예래동장은 “월 150여개의 폐가구가 남부소각장으로 버려지는데 이러한 것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따뜻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의 대표적인 시책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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