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부족·노후 ‘서귀포항’ 새단장 모색
시설부족·노후 ‘서귀포항’ 새단장 모색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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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용역 올해말 완료 추진
항만기능 재배치 등 방침

서귀포항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서귀포항 항만시설 재정비 용역을 이달 중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서귀포시 지역의 경제 발전에 서귀포항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항의 경우 최근 3년간 물동량이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임항창고 등 항만배후지의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노후하고, 접안시설도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어항구로 지정된 항만 내측은 서귀포 선적 어선에 타 지역 피항어선이 몰릴 경우 기준치 이상으로 겹접안을 할 수 밖에 없어 안전사고는 물론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내 정온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늘어나는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항만기능을 재배치하고, 노후하고 부족한 임항창고는 신축하며, 선박 대형화에 따라 접안능력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는 수협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요구하는 항만시설이 있으면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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