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해수부 방류결정
돌고래쉼터추진위 논평
“야생개체 보존에 기여”
돌고래쉼터추진위 논평
“야생개체 보존에 기여”
서울특별시와 해양수산부가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사육 중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제주바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돌고래 바다쉼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1일 논평을 내고 자연방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추진위는 “제돌이 방류 당시 수족관 사육 돌고래의 야생 적응 성공 여부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며 “대포와 금등이도 수족관 사육기간이 길지만 활어 사냥 능력 등 야생에서의 습성이 남아있어 야생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대포와 금등은 한국에서는 제주연안에만 100여마리 남아있는 남방큰돌고래로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바 있다”며 “과도한 연안개발과 해양환경 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번 방류는 야생개체 종 보존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등이와 대포가 제주바다로 야생방류되면서 국내 수족관 시설에 남아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퍼시픽랜드의 '비봉이' 하나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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