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선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강정주민의 아픔과 갈등 치유를 위해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와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이 23일 오전 국회 본청 3층 의원식당 별실에서 개최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초청 인터뷰에서 제주민군복협형관광미항(해군기지)에 대한 견해와 갈등 해결 복안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10년이 다 되도록 엄청난 분란을 겪어야 했던 강정마을이 또 다른 갈등에 휩싸일 위기”라며 “국가안보 확립과 제주 크루즈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국책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해군의 구상금청구소송 철회와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관련해 유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분권의 선도지역으로서 대한민국의 분권형 선진국가 모델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헌법 개정에는 동의한다”며 “2018년 추진하고자 하는 개헌에서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관련 법령에서 지방정부의 다양한 위상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는 사람과 상품, 금융과 관광의 이동이 자유로운 ‘국경 없는 도시’로 동아시아의 차별화 된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공항의 항공수요 증가로 2015년부터 이미 공항이 포화상태다. 따라서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