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검출기 도입 전망

도내 카지노를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 단속에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위·변조 검출기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2015년 12월 국과수와 투명한 카지노산업 정착 모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교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업무협약 이행사항 수행의 일환으로 도는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 2대를 전달받았다.
휴대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는 미세 크기의 문자인식 등을 위한 고배율렌즈 탑재, UV현광 촬영 기능 등 최신기술이 도입된 국과수 자체개발 장비다.
이를 이용하면 카지노 감독현장에서 여권을 비롯해 화폐, 카드(회원, 신용 등) 등 진위여부가 즉각 판정이 가능해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거에는 감별 조사기간이 약 3~4주 소요됐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과수 디지털분석과에 국한된 업무협조에서 벗어나 카지노영업장의 화재 등 시설안전 검사, 종사원의 약물중독검사, 중요종사원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한 여러 분야의 업무협조로 협약 이행사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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