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의원선거구획정위 공청회…주민들 요구 이어져

제주시 오라동과 아라동 주민들이 선거구 분구와 관련해 통일된 의견을 보였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인구증가로 분구가 유력시 되는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선거구획정위는 20일 오후 아라동·오라동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아라동 주민들은 “삼양동과 봉개동이 같은 학군으로 이어져 정서적으로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아라동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아라동을 단독선거구로 해야 한다”고 통일된 의견을 내놨다.
오라동 주민들 역시 “오라동 지역 그린밸트가 해제되면서 현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라동을 단독선거구로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선거구획정위는 오라동 공청회 후 자체회의를 열고 제6·9선거구 주민 여론조사 내용과 실시시기, 도의원 증원 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도의회의 국회 입법촉구 결의’ 요청사항을 의결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달 6일에는 삼도1동 및 삼도2동 주민센터에서 공청회를 이미 개최했고, 내달 11일에는 봉개·삼양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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