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지역별 균형 운영 노력”
“특수학급 지역별 균형 운영 노력”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특수교육 활성화 계획’ 발표…학급 증설로 과밀화 해소 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등학교에 특수학급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지역별 균형 있는 특수학급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공과에 진학하지 못한 장애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제주도와 협력하고, 장애성인들의 평생 교육 여건을 늘려가기로 했다.

20일 도교육청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교육 활성화 및 지원기반 조성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특수학급 개설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제주시 동부지역 사립고를 방문해 특수학급 설치를 요청했으나 불가 회신을 받은 바 있다. 도교육청은 장애특수학급의 과밀화와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해당학교에 지속적으로 특수학급 신·증설을 권고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제주지역 초·중·고에는 초등 22명, 중등 11명, 고등 8명 등 총 41명의 장애학생이 소속 학교의 특수학급 정원보다 초과 수용돼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 도교육청은 전공과에 진학하지 못한 대다수의 장애학생을 위해 제주도청과 협력해 장애성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과 학생 선발 시 추첨제를 활용해 장애정도에 관계없이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부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학령기 이후 교육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제주도청이 주축이 되므로, 제주도에 대해 중증장애학생 대상 평생교육사업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장애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해 시민들의 장애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이해 교육 주간은 오는 6월1일부터 9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학교별로 마련된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 제주예선 대회‘와 ’전국 장애 학생 직업 경진대회 제주 예선 대회’도 개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