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정당, 장애인날 ‘표심잡기’ 공약 봇물
도내 정당, 장애인날 ‘표심잡기’ 공약 봇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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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비장애인과 동등 환경 조성 추진”
한국당 “차별·불편·소외 느끼지 않는 사회로”
국민의당 “인간 존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바른정당 “편견없는 공동체 만들기에 최선”
정의당 “사회적 약자 정치참여 활성화 노력”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각 정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성명 등을 통해 장애인 관련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장애인의 건강, 생활, 일자리, 문화 모든 면에서 장애인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자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월 30만원으로 인상 ▲장애인 의무고용률 확대 ▲여성장애인법 제정 ▲장애인 건강주치의 및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도입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선대위는 “홍준표 후보가 장애인들이 국민의 일원으로 ‘차별’과 ‘불편’, ‘소외’를 못 느끼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장애인 연금 부가급여 8만원 인상 ▲장애인 건강주치의 도입 ▲장애인 재활치료 및 체육 프로그램 보급 ▲장애인 건강검진사업 도입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설치 ▲장애인 콜택시 대폭 강화 ▲대기업-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 불이행시 벌금 부과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국민의당 제주선대위는 “안철수 후보가 격차가 해소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 보장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 및 장애인 연금 강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바른정당 제주선대위는 “유승민 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이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신설 ▲장애인 예산 확대 ▲장애인 근로자 최저임금 보장 ▲부양의무제 완전 폐지 ▲장애인 연금 인상 및 대상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강화 ▲발달장애인 전문병원 확보 및 주치의 제도 시행 ▲장애인 판정체계 개편 등을 내세웠다.

정의당 제주선대위는 “심상정 후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와 진정한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탈시설·자립생활 종합정책 수립 ▲OECD 평균 수준 장애인예산 확보 ▲장애인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가칭) 제정 ▲최저임금 적용, 장애친화공기업 설립 등 노동권 보장 ▲장애여성 종합지원 체계 구축 ▲발달·정신장애인 실질적 인권 보장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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