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 제주 상륙 관심
전기차 ‘테슬라’ 제주 상륙 관심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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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테슬라 회장과 제주매장 개장 논의하겠다”
내달 제주서 실무회의 개최…“상호 협력방안 구축”

전기자동차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Tesla)가 제주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서 테슬라 존 맥닐 글로벌 세일즈 회장과 만나 제주에 테슬라 매장 개점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와 존 맥닐 회장은 제주에 테슬라 매장 개점, 슈퍼차저 충전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고, 준비과정을 거쳐 5월 제주에서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와 100% 전기자동차섬, 그리고 테슬라의 혁신을 연결시켜 서로 협력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의 간판 전기자동차 회사로 올해 국내에 진출했다. 현재 경기 하남 스타필드와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개점했고, 제주에 진출하면 국내 3호점이 되는 셈이다.

테슬라가 내놓은 전기차는 모델S, 모델X, 모델3가 있다. 특히 한번 충전으로 215마일(약 345km) 주행 가능한 모델3(기본 모델 3만5000달러, 한화 약 4000만원)는 전 세계적으로 40만명이 예약·주문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시가총액이 미화 510억 달러(한화 약 58조1400억원)로 120년 역사를 가진 GM(509억 달러, 한화 약 58조616억원)과 포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제주에는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의 40% 이상인 60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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