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 여파
국내선은 6.5% 늘어나
국내선은 6.5% 늘어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영향으로 3월 국제선 제주노선 항공여객수가 전년에 비해 58.7% 감소한 반면 국내선 제주노선 여객수는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운송시장에서 3월 제주공항 이용 국제여객은 9만8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236명에 비해 58.7% 감소했다.
이는 중국․대만․마카오 등의 운항횟수 지난해 1574회에서 올해 966회로 38.6%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3월 국내선 제주노선 여객수는 208만5656명으로 전년동기 195만7514명에 비해 6.5% 증가했다. 중국노선 비운항으로 제주공항 ‘슬롯’ 운동에 여유가 생긴데다 내국인 여행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 3월 제주노선 항공기 탑승률도 전년(82.5%)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한편 3월중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6%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 운송량은 8% 증가한 143명으로 집계됐다.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전년대비 1.4% 포인트 증가한 72%, 저비용항공사는 1.6% 포인트 는 88.7%를 기록했다.
3월 기준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분담률은 2013년 47.6%에서 2014년 48.7%, 2015년 54.5%, 올해 58.3%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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