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 명성을 얻고 귀한 대접 받아야”
“제주신화, 명성을 얻고 귀한 대접 받아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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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관광포럼·JDC, 제주신화 활용 문화콘텐츠 개발 정책토론회
김정숙 신화연구가 주제발표 “다양한 스토리텔러의 발굴과 양성 필요”

제주신화를 문화콘텐츠로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1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1세기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 제주신화의 재발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반지의 제왕, 헤리포터 등 지역에서 전해지는 신화나 설화를 문화콘텐츠의 핵심소재로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내고 있지만, 제주는 1만8000신을 비롯한 풍부한 신화와 설화가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 신화연구가 김정숙씨(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는 ‘제주신화의 재발견’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신화의 개발전략 등을 제언했다.

그는 “제주신화에 대한 관심, 새로운 인식과 함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시작되어야 하고, 명성을 얻고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콘텐츠의 시작은 이야기, 스토리텔링에서 시작된다”며 “시시때때 변화하는 대중의 취향 앞에서 제주신화의 맥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담아내는 다양한 스토리텔러의 발굴과 양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그는 “소재발굴, 전문적 스토리텔러의 양성, 매체별 생산, 소통과 소비 방안의 선택, 파이낸싱,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기획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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