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전법 제정 이후 전국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남제주군 남원읍 '물영아리' 오름(기생회산) 인근의 골프장 건설과 관련, 제주환경연합 등 도내 5개 환경단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물영아리 오름 습지의 보호를 위한 민관공동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물영아리 주변 개발로 인한 습지영향 관계 조사는 습지보호지역 지정권자인 환경부와 더불어 제주도의 몫이기 때문에 사적영역에 맡길 문제가 아니다"며 "전문가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민관공동의 조사단을 구성, 조사를 실시하고 물영아리 습지보호구역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주변 골프장 개발사업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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