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2022년까지 1품종 출원 계획”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만감류 품종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감귤은 자체적으로도 비타민C 등 기능성이 풍부한 과실이지만 최근 과육에 안토시안을 많이 함유하는 품종 개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등에서는 오렌지를 이용해 껍질을 벗기기 쉬우면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는 만다린 품종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도 2013년부터 해외에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는 과육색이 붉은 오렌지 13품종과 만다린 1품종을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이들 중 일부 개화가 이뤄짐에 따라 조금씩 인공수분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과육색이 붉은 14품종의 꽃가루를 이용해 약 4500화를 인공수분하는 등 안토시안 함량이 높으면서 껍질 벗기기가 쉬운 만감류 품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다.
농원기술원 관계자는 “연내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개발이 1차 선발 등 어느 정도 성과가 도출됨에 따라 2단계로 기능성 성분이 많은 만감귤 품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1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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