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4분기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요양비 지원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101명에게 1377만원의 의료급여 요양비비 지원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173명에게 3595만원을 지원해 161%(72명·2271만원)가 증가했다.
의료급여 요양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가정산소치료기를 사용하거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소모성재료 등을 구입하였을 때 의료급여에 상당하는 금액을 수급권자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올해 신청자와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병·의원을 통해 요양비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당뇨환자인 경우 지난해 6명·38만원 지원에서 올해 41명·349만원을 지원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이외에도 인공호흡기 대여서비스 11명·586만원, 복막관류액 및 소모성 재료 8명·1035만원, 가정산소 치료서비스 8명·96만원이 늘었고, 올해 신규로 지원되는 휴대용 산소발생기의 경우 10명·19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혜 대상자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권자의 의료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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