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할당 축소
제주 전기차 할당 축소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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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보급 국비 내시 조정
도내 1378대 줄어든 6053대 배정

올해 제주에 보급될 예정이던 전기차 물량이 축소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기차 보급 신청 급증으로 인해 ‘2017년 전기차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국고보조금 내시액을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 31개 지자체에서 올해 101곳으로 확대됐고, 대다수 지자체에서 전기차에 대한 반응이 높아 정부가 지난 12일 전국 시도별 전기차 보급물량을 재조정했다.

제주도는 당초 올해 7431대가 보급될 예정이었으나 보급물량 재조정으로 1378대(21% 감소)가 줄어든 6053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국고보조금 내시액은 1061억원에서 193억원 줄어든 868억원 규모다.

제주를 비롯해 서울지역 보급물량을 줄이고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타 지자체에 조정 배분된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수요가 높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구매보조금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의 집행실적 및 추가 수요에 따라 보급대수 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있는 도민과 기업체 등은 구매 신청을 서둘러야 전기차 보급지원 정책으로 제공되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전기차 1304대가 계약됐다. 제주도는 충전기 위치, 사용방법, 긴급서비스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콜센터(1899-8852)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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