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지역공약 내걸어 표심 공략…문재인 후보 오늘 내도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도내 정당들도 일제히 거리인사와 유세에 나서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마침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제주민속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5개 정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모두 오일장으로 출동, 불꽃 유세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문재인 후보가 나라다운 나라, 동북아 환경수도 제주의 비전을 밝힐 것”이라며 “4.3문제 해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감귤산업의 혁신, 제주공항과 제주신항 조기 건설 등 지역발전을 위해 문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선거대위는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국가를 대개혁할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며 “제2공항 항만 인프라 구축과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장 직선제를 통한 완전한 지방자치도 등 홍 후보가 ‘행복 제주’ 건설에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는 “이번 선거는 더 좋은 정권교체여야 하고, 국민이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4차산업 혁명에 걸맞는 제주 산업구조를 만어들 낼 대통령은 안철수 후보뿐으로, 제주의 농업구조와 경제도 혁신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바른정당 제주도선거대책위는 “유승민 후보가 민생경제를 살리고, 안보위기를 극복할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헌법에 근거한 특별자치도 추진, 4․3 배․보상법 제정,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등 평화와 화합의 제주를 만드는 데 유 후보가 앞장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심상정 대통령후보 제주선거대책위는 “이번 대선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시작이 돼야 한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월급쟁이로,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힘든 제주도민이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 서 달라”며 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주요 후보 중에서 첫 번째로 문재인 후보가 18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